등록일 | 2011.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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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윈난(雲南) 취징(曲靖) 지역의 크롬 오염 사건이 홍콩에 채소를 공급하고 있는 시장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다. 홍콩에 채소를 공급하는 시장 3곳이 크롬에 오염된 연못과 불과 약 3,0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다. 이는 크롬에 오염된 연못과 불과 약 3천미터 이내의 거리에 시장 위치이다. 이 중 한 곳의 채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채소의 크롬 함량은 홍콩 표준을 초과하지는 않았으나 국가 안전 기준의 28%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홍콩식품안전센터는 식품 중 크롬 함량에 대해 홍콩 기준과 중국의 기준이 다른데, 센터는 기존의 안전 표준을 검토하여 국제적인 수준과 접목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식품안전센터는 올해 1월~6월 기간 동안 총 1만 5,000여개의 채소 샘플을 검사했으며 그 결과는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련 검사 보고 전 센터는 중국 당국과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행동을 취해왔다고 전했다.
영향을 받고 있는 취징(曲靖) 지역의 채소시장 3곳에서는 매년 3,000톤의 채소를 홍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은 주로 공립 병원, 고급 호텔 등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생태 대재앙'이라고 형용하면서 현지에서 홍콩에 공급하는 채소의 크롬 함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윈난(雲南) 취징(曲靖)의 한 화학공업 공장은 올해 4월 현지의 여러 곳에 발암물질인 크롬 찌꺼기 약 5,200톤을 불법 투기하였으며, 그 후 취징(曲靖) 싼바오(三寶)진의 양, 소, 말 77마리가 오염된 연못의 물을 먹고 폐사했다. 크롬 찌꺼기에 함유된 6가 크롬은 의학계에서 맹독성 발암 가능 물질로 공인하고 있다.
도시대학 생물 및 화학과 부교수는 홍콩에 공급하는 채소 시장 부근의 목축이 폐사한 것으로 볼 때 오염된 연못의 크롬 농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이는 생태계의 재앙으로 먹이 사슬의 가장 끝부분에 위치하는 사람이 대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각종 암이 유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6가 크롬은 완전히 분해되기 어려운데 채소에서 크롬 함량이 국가 기준치 초과 검출된 것은 표면적으로 이미 채소 경작지가 오염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학회 전 회장도 현재 채소에서 검출되고 있는 크롬 함량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성인이 단시간 내에 대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될 경우 중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농계 입법회 의원도 홍콩 정부가 사람을 파견해 오염 지역에 대한 실사를 펼쳐 홍콩에 공급되는 채소 시장이 안전한지 여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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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홍콩야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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