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1.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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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위해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6월에 발생한 장출혈성 대장균(EHEC) O104:H4에 의한 집단 감염의 원인이 이집트에서 수입된 호로파 씨앗 및 그 새싹일 가능성이 높다. 호로파 씨앗은 새싹을 생산하는데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식이보충제를 포함한 다른 여러가지의 식품에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평가원은 이와 관련한 Q&A를 발표했다.
1. 새싹 외 다른 식품에도 호로파 씨앗이 존재하는가? - 카레 양념, 치즈, 겨자, 식이보충제와 같은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며, 제빵 제품의 부재료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새싹 이외에 다른 식품으로 EHEC 감염증이 발생했다는 단서는 없다.
2. 식품에 호로파 씨앗이 함유되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호로파 씨앗이 들어 있는 치즈의 경우 제품 이름에서 이미 호로파 씨앗의 함유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치즈 속에 작고 갈색 씨앗을 볼 수도 있다. 양념 믹스, 겨자, 차, 식이보충제의 경우 호로파 씨앗이 성분으로 사용된 경우 성분 리스트에 표시되어 있으며, 몇 몇 식품의 경우 호로파 씨앗이 통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제분 형태 또는 엑기스로 사용되기도 한다.
3. 호로파 씨앗이 이집트산인지 알 수 있는가? - 호로파 씨앗은 전세계적으로 매매되고 있으며, 독일은 다수의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10년에는 대부분 인도에서 수입되었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씨앗의 원산지를 인식할 수 없다.
4. 호로파 씨앗의 내부에도 EHEC가 존재하는가? - 실험 결과에 따르면 몇 몇 EHEC-균주는 뿌리를 통해 식물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 알팔파의 경우 세균이 씨앗의 내부로 들어 가는 것이 이미 확인되었으며, 호로파의 경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씨앗을 섭취전에 끓이거나 볶는 것으로 완전히 가열하면 감염위험은 없다.
5. 어떤 조건에서 치즈에 호로파씨앗을 첨가할 수 있는가? - 호로파 씨앗은 몇 몇 슬라이스 치즈 제품에 바삭함을 위해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호로파 씨앗은 원래 맛이 쓰기 때문에 치즈에 첨가되기 전에 보통 가열처리 된다. 평가원은 씨앗의 핵 내부의 온도가 72 °C 이상으로 최소 2분동안 가열되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고 간주했다.
6. EHEC를 멸균하기 위해 호로파 씨앗이 들어 있는 차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호로파 씨앗이 들어 있는 티백은 다른 허브차들과 마찬가지로 끓는 물을 부어 최소 5분 동안 담가 놓아야 한다. 평가원 허브차를 만드는데 정수기의 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7. 소비자들은 예방차원에서 호로파 씨앗을 폐기해야 하는가? - 호로파 씨앗을 섭취전에 후라이팬에 볶거나 끓여서 완전히 가열한다면 폐기처분할 필요는 없다. 식품에 존재하는 EHEC 및 대부분의 다른 병원균들을 멸균하기 위해서는 식품 내부의 온도가 72 °C 이상으로 2분간 가열되면 된다.
8. 호로파 씨앗으로 만든 카레 가루 및 직접 만든 향신료 믹스는 어떻게 해야 하나? - 호로파 씨앗은 제분된 상태로 양념 믹스, 주로 카레에 사용된다. 특히 인도산 카레 향신료 믹스에는 호로파 씨앗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공장에서 양념을 생산할 때 세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고온증기처리와 같은 가열처리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가열처리는 EHEC를 죽이는데 효과적이다. 호로파 씨앗으로 직접 양념 믹스를 만들 경우 씨앗을 센불에 볶거나 끓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씨앗을 가열하지 않거나 약하게 가열한 경우 예방차원에서 양념믹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폐기하여야 한다.
9. 호로파 씨앗으로 만들어진 식이보충제는 EHEC가 멸균되도록 만들어지는가? -호로파 씨앗은 여러가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식이보충제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식이보충제로 가공처리될 때 씨앗의 핵 내부 온도가 72 °C이상으로 2분동안 가열되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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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연방위해평가원(BfR) |
식품나라/생생식품안전뉴스/생생안전뉴스 /http://www.foodnar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