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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란업계 산란계 사육 우리 관련 법안 마련 촉구(동물 복지형 우리 채택 등)

깔금이 2012. 2. 5. 02:48

등록일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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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란 생산자연합은 지난주 목요일(7일), 동물보호단체인 'Humane Society'와 합동으로 연방 정부에 산란계 사육 조건 개선을 위한 연방 규정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례적인 움직임은 비좁은 사육 사육장에 대한 각 주의 단속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계란 생산자연합에서는 미국의 산란계 95%를 사육하고 있다.

두 단체는 의회에 계란 업계가 향후 수년 내에 비좁은 사육장 사용을 중단하고 일명 '동물복지형 사육장'로 불리는 사육장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하여 통과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해당 규정에는 업체가 계란 상자에 '사육장에서 사육된 암탉에서 생산된 계란' 또는 '방사란' 등 산란계의 사육 조건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시킬 것을 제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계란 업계의 90% 이상이 비좁은 사육장을 사용하고 있다. 식품안전 관련 단체에서도 소형 사육장은 가금류의 배설물이 더 많이 확산될 수 있어 살모넬라나 대장균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보다 큰 사육장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지난 해 미국에서는 2,000명의 살모넬라 감염자가 발생하여 아이오와주 양계 농장 두 곳이 5억 개가 넘는 계란을 회수했다. 계란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식품 생산업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양돈 업계에서는 유사한 요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계란 업계의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출  처   |   AP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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