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안전

[스크랩] 우리 아이 영양섭취 잘되고 있을까?

깔금이 2011. 11. 28. 12:37

-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식품섭취량 조사 심층분석결과 발표

- 청소년 영양섭취 불균형 속, 비만에 대한 왜곡된 생각

 

우리 아이 영양섭취 잘되고 있을까?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의 영양섭취가 균형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6,600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 및 섭취빈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영양섭취가 불균형적이고 비만에 대한 인식 또한 왜곡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어린이, 청소년 영양섭취 불균형

이번 조사에서 필수 영양소인 칼슘, 철분, 칼륨 등이 권장섭취량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칼슘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섭취부족 비율이 높아졌는데, 이는 청소년기는 급성장기로 골격이 형성되는 시기라 권장 섭취량이 높은데 반해 칼슘의 섭취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사대상자의 칼슘 섭취수준 현황>

연령그룹

 

칼슘섭취수준

1-6세

7-12세

13-19세

합계

인원(명)

비율(%)

인원(명)

비율(%)

인원(명)

비율(%)

인원(명)

비율(%)

칼슘섭취 부족그룹

1562

78.69

2282

90.3

2047

96.88

5891

88.92

칼슘섭취 적정그룹

423

21.31

245

9.7

65

3.08

733

11.06

상한섭취량초과그룹

0

0

0

0

1

0.05

1

0.02

합계

1985

100

2527

100

2113

100

6625

100

 

- 조사대상자 평균섭취량 : 칼슘 58.1%, 철분 89.9%, 칼륨 54.4%   

※ 한국인의 연령별 1일 칼슘 권장섭취량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보건복지부, 2005)

- 남 6~8세 700mg, 9~11세 800mg, 12~19세 1000mg, 20세 이상 700mg

- 여 6~8세 700mg, 9~11세 800mg, 12~19세 900mg, 20~49세 700mg, 50세 이상 800mg

 

칼슘은 치아와 뼈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장기간 칼슘이 부족할 경우 뼈의 석회화가 덜 이루어지고 성장이 늦어지며, 구루병, 골연화증 및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이나, 뼈째 먹는 생선, 짙푸른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우유 및 유제품은 높은 칼슘의 함량에다 체내 이용률도 높아 칼슘 섭취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 청소년 46% 본인이 ‘비만’이라고 왜곡되게 인식

비만에 대한 인식도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어린이 및 청소년은 본인의 체중인식과 실제 비만도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7세~12세 어린이의 경우 약 20~30%, 13~19세 여자 청소년의 46% 정도가 자신이 뚱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자신이 뚱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어린이의 63.1%는 실제로는 정상 체중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체형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식품섭취량이나 섭취패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체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만그룹(만 2세 이상)의 섭취량이 대부분의 식품군에서 높은 반면 과실류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양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영양소별 주요 공급 음식 연령별 상이

모든 연령층에서 열량섭취의 주요 공급원이 되는 음식은 1, 2위 모두 쌀밥과 잡곡밥이 차지했으나 3위의 경우 1~12세에서는 우유가, 13~19세에서는 라면이 차지하여 청소년 연령층부터 라면에 의한 열량섭취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의 경우 1~6세에서는 우유·과자·달걀말이, 7~12세에서는 우유·돼지고기구이·과자, 13~19세에서는 돼지고기구이·라면·우유 등의 순이었고, 특히 라면은 1~6세에서는 12위에 불과하였으나, 7~12세는 4위, 13~19세는 2위를 차지하여,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라면의 소비가 두드러지게 많아졌습니다.

탄수화물은 쌀밥과 잡곡밥이 모든 연령층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였으나, 3위에서는 우유(1~6세), 빵(7~12세), 라면(13~19세) 등으로 차이를 보였고, 단백질의 경우 1~6세는 우유·쌀밥·잡곡밥, 7~12세는 잡곡밥·쌀밥·우유, 13~19세는 쌀밥·잡곡밥·돼지고기구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식약청은 우리나라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식품섭취량 조사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원시자료(raw-data)를 관련기관에 공유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의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상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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