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1.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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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사냥 시 납 탄약 사용으로 인한 야생고기의 납 오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동 기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고기는 납 오염이 가장 심한 편에 속하며, 오염 주원인은 사냥시에 사용되는 납 탄약이다. 총탄을 맞은 야생동물에 납 파편이 남을 수 있으며, 총탄의 종류와 상관없이 총탄의 아주 작은 납 파편이 야생동물 고기 깊숙히 들어간다. 조사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납 함량은 소, 염소, 돼지고기에 대해 EU의 중금속 최대 함량 기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 고기에 함유될 수 있는 최대 납 함량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납은 미량으로도 유해하며, 인체에 적은 농도의 양이 유입되더라도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납은 체내에 축적되고 혈액 생성, 신장 및 중앙신경계 등을 손상시킬 수 있다.
평가원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2010년에 발표한 유럽인들의 납 노출량 및 독성평가를 토대로 납 탄약으로 사냥한 고기의 납 함량이 소비자의 건강에 리스크를 유발하는지에 대해 평가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식품을 통해 납을 섭취하고 있었고, 특히 성인의 경우 신장 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양의 납을 섭취하고 있었다.
이에 평가원은 추가적인 납 노출은 가능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7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신경독성 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납 탄약을 사용하여 사냥한 야생동물 고기와 같이 납함량이 높은 식품은 미량만 섭취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독일에서는 매일 2g의 야생고기가 섭취된다. 이 정도의 양은 음료, 곡식, 과일, 채소를 통해 섭취되는 양에 비해 독성학적으로 무의미하고, 연간 야생고기를 10회 정도 섭취하는 다섭취 소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어린이 및 태아의 경우는 상황이 달라 납으로 인한 건강 피해 리스크가 매우 높다. 임신 기간 중 산모의 뼈 속에 축적된 납이 방출될 수 있기 때문에 산모의 납 섭취량이 높으면 태아가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임기의 여성의 경우 납 섭취량이 가능한 낮아야한다. 임신 기간이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있어 특히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 중 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단 1회 섭취하는 것으로도 이미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연방위해평가원은 특히 7세 이하의 어린이와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은 납 탄약을 사용하여 사냥한 고기를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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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연방위해평가원(Bf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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