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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기준청(FSA), 굴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에 관한 조사 보고서 발표

깔금이 2012. 5. 7. 23:36

등록일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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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기준청(FSA)은 굴 중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주원인인 노로바이러스의 오염 수준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국 내 양식장에서 채취되는 굴의 76%가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양성 검체 중 약 절반(52%)의 경우, 노로바이러스 오염 정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로부터 공중 보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기는 어려웠다. 왜냐하면 현재 이용가능한 조사 기술로는 검체 대상 굴 중 전염성 수준까지는 구별할 수 없다. 또한 유럽연합 차원의 노로바이러스의 안전한계가 아직까지 설정되어 있지 않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환경수산양식과학센터(Cefas)는 FSA의 위탁으로 영국 내 39개 굴 양식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각 양식장에서 10개 씩, 총 800개 검체를 채취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굴 중 노로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한 재평가에 반영될 것이다. 또한, EFSA는 재평가 결과에 기초하여 유럽 내 판매되는 굴 중 노로바이러스의 안전한계를 설정하도록 유럽집행위원회에서 권고하게 될 것이다.

FSA 대표과학자 Andrew Wadge는 "굴은 신선한 생굴로 자주 섭취하므로 섭취 시 위해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FSA는 노인, 임산부, 유아 및 병약한 사람의 경우, 생굴이나 설익은 굴을 섭취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굴은 채취된 후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정화과정(약 2개월간 맑은 바닷물에 두는 방법, 방사선조사법을 활용하여 최소 42시간 동안 정화시키는 방법)을 거친다. 최근 FSA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FSA는 2010~2015 식중독 관리 전략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저감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중점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

 
출  처   |   식품기준청(FSA)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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