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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유기농법 실시하는 가금류 농장, 항생제 내성 세균 발생율 훨씬 낮아

깔금이 2012. 2. 21. 02:59

등록일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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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은 가금류 농장이 전통적인 사육방식 대신 유기농법을 적용하면 가금류의 약제내성 장구균(enterococci) 감염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지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된 해당 연구는 유기농 사육장의 경우 약제내성 세균의 오염도가 낮으며 대규모 가금류 농장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일부 세균의 항생제 내성 획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가금류 농장이 일반 농법에서 유기농법으로 전환할 경우, 전환 직후부터 다양한 항생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장구균의 발생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금류 농장에서 사용하는 짚, 사료, 물을 대상으로 장구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였으며 동시에 해당 세균이 17종의 일반적인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지 검사했다. 연구진은 장구균을 대상으로 한 이유에 대해 유기농법 및 전통적인 사육법으로 자란 가금류 전체에 존재하는 세균이자 입원 치료 중인 환자에서 기회감염이 다수 일어나는 세균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항생제 내성을 가진 장구균은 유기농 농장에서 발생율이 훨씬 낮았으며 특히 Enterococcus faecalis의 경우 일반 농장에서 검출된 해당 균주 중 67%가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에 내성을 나타낸 반면 유기농장에서 검출된 동일 균주는 내성을 나타낸 비율이 18%에 불과했다. 또 일반 농장의 Enterococcus faecalis 중 42%가 다제내성을 나타낸 반면 신규 유기농 사육장의 Enterococcus faecalis는 17%만이 다제내성을 보였다.
 

출  처   |   Science Daily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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