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복약정보망(식약청)

아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

깔금이 2011. 11. 4. 04:06

홈 > 환자별 복약정보 > 어린이

아이가 약 먹이는 방법
 
앞에서는 우리 아이가 먹을 약에 대한 공부를 하였으니, 이제는 실제로 우리 아이에게 약을 효과적으로 먹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경구 투여(먹는약) 경구외 투여(먹는 방법 외)

"만약 여러분들이 자녀가 있는 엄마 또는 아빠들이라면 아이들한테 약을 올바르게
먹이는 방법을 알고 계셔야 약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
경구 투여 (먹는 약)
  경구 투여는 소아에게 약을 먹이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크게 액제(물약)와 정제(캅셀제)의 두 가지 제형이 있습니다. 목으로 넘기는 약의 대부분은 소아가 삼키기 쉽도록 시럽 등의 용액제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용액제가 없는 경우나 특별한 제형의 경우 정제(캅셀) 상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액제(물약)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물의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일반의약품은 대부분 종이 포장, 약물 용기(예: 병)에 약물에 대한 정보가 잘
기재되어 있으며, 더욱 자세한 정보는 상자 안에 접혀서 첨부되어 있는 ‘의약품설명서’에
있으므로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액제(물약) 용량 맞추는 방법
  액제는 유아나 소아에게 약을 줄 때 가장 간편하고, 쉬운 제제입니다. 액제는 반드시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구를 사용하여 아이에게 약을 먹여야 합니다. 액체 상태의 약물은 일반적으로 컵, 스푼, 경구용 주사기 등을 이용하여 투약하고자 하는 정확한 용량을 측정합니다. 반드시 적절한 계량 용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계량 용기는 약물에 첨부되어 있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나이와 선호도에 따라 원하시는 계량 용기를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계량 용기의 면에 표시되어 있는 숫자들은 일반적으로 글씨가 작기 때문에 밝은 빛에서 조심스럽게 읽어야 아이가 사용해야 할 정확한 용량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식사할 때 사용하는 숟가락이나 요리할 때 사용하는 계량 스푼 등은 제품에 따라 용량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스푼보다는 약물용 계량 용기가 더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요리할 때 사용하는 티스푼은 제품에 따라 두 배의 용량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각 계량 용기별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량 스푼 : 컵으로 약을 마실 수 없거나 마실 때 흘리기 쉬운 아이들에게 사용합니다. 계량 스푼에 약을 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계량 스푼이 수평이 되도록 하여 스푼을 위로 향하게 한 다음에 액제를 조금씩 부어 필요한 눈금까지 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2가지 계량 스푼과 용량을 측정하는 방법 그림 
					  한 방향은 10ml 반대편 방향은 5ml 용량의 스푼이 양쪽에 달린 스푼과 한방향으로 10ml 스푼이 하나 있는 스푼, 컵에 액제를 넣고 사람의 눈 높이와 수평으로해서 용량을 맞추는 그림
계량 컵 : 흘리지 않고 약을 마실 수 있는 어린이에게 사용합니다. 계량 컵에 표시된 숫자를 가까이 보면서 정확한 용량을 맞추어 따르시기 바랍니다. 약액이 고르게 퍼질 때 까지 기다린 후, 평평한 표면이 눈높이에 오도록 해서 눈금을 읽기 바랍니다.
2가지 계량컵 그림 
					  첫번째 종이컵과 같은 모양이나 바깥쪽 몸통에 눈금과 수치가 쓰여진 계량 컵 두번째로 끝이 많이 좁은 원뿔을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의 계량컵으로 눈금과 수치가 쓰여져 있는 그림
경구용 주사기 : 컵으로 마실 수 없는 아이들에게 사용합니다. 경구용 주사기를 사용하면 약을 흘리지 않고 아이 입에 흘려 넣을 수 있습니다. 일부 경구용 주사기는 약물이 흘러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을 아이에게 주기 전에 반드시 마개가 제거 되어 있는 지 확인하시고 아이들이 마개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개는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시기 바랍니다.
경구 주사기
						일반 주사위와 비슷한 모양이나 일반적인 주사위 보다 크고 바늘 대신 짧은 투여구를 가지고 있슴
						다른 이미지로 아이가 누어서 웃으며 어머니가 입을 벌리고 아이의 입에 액제를 주려하고 있슴
* (주의) 바늘침이 있는 혈관 주사기와는 다릅니다.
쓰고 난 계랑 기구의 관리 및 보관
사용한 뒤에는 계량 스푼, 계량 컵, 주사기를 흐르는 따뜻한 물로 씻어낸 후 충분히 건조시켜 오염되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수세미 등으로 힘을 가해 닦을 경우, 표면이 손상되거나 마찰되어 다음 번 사용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십시오.
Q. 아이가 물약이 쓰다고 먹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A. 아이에게 액제를 먹이려고 할 때 가끔씩 일어나는 문제는 약의 맛이 나빠서 아이가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목시실린 같은 약물은 맛과 향이 괜찮은 편이나 프레드니솔론과 같은 시럽제는 아주 씁니다.

아이가 약의 맛이 쓴 것을 알게 되면 다음부터는 그것과 비슷한 다른 액제도 먹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약을 소량의 물이나 평소 좋아하는 과일 주스에 섞어서 먹이는 것입니다.

이 때 아이가 혼합물을 전부 마셔서 약물을 전부 투여 받을 수 있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액제를 물이나 과일 주스등과 섞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액제를 물이나 과일 주스 혹은 탄산음료에 혼합하시고자 한다면, 먼저 의사 또는 약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알약 또는 캡슐제
  정제나 캡슐제는 좀 나이가 든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이 때 특별한 지시 가 없는 한 물과 함께 전체를 삼켜야 합니다.
특히 우유, 분유, 오렌지 주스, 탄산음료 등과 함께 드시지 마십시오.
Q. 우리 아이에게 알약이나 캡슐제를 먹일 때, 특별히 주의 할 점은 무엇인가요?
A.아이가 먹기 싫어한다고, 누운 상태에서 억지로 먹이면 목에 걸려 질식 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정서적인 지지와 격려를 통해 아이 스스로 앉아 있는 상태에서 먹이시기 바랍니다.

먹고 난 후, 입 속에 정제나 캅셀제가 남아 있는 지 확인하시고, 남아 있는 경우 끝까지 먹도록 지도하십시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온라인복약정보망/http://medication.kfda.go.kr/guide/guide01_04.jsp